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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라스트 사무라이
2004.01.10 12:24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이 어쩌고 그들이 영웅이며 고귀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무리라는데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지만..
어쨌든 영화를 보는 동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로 했다...
그리고 영화를 봤더니..
너무 재밌었다...
물론 그동안 미국의 영웅주의 영화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일본식 영웅주의 영화를 미국인이 만들었다는데 약간 색다른 느낌을 가진탓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재미있었다.. 우리는 브레이브 하트나 라스트 모히칸에 열광하지 않았던가? 그 연장선이며 배경을 일본으로 바꿔놓았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사실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그렇게 위대한 정신의 삶을 살았다고 보기는 좀 그럴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봉건시대 군주의 밑에서 일하는 기사들과 그다지 다를바 없는 말그대로 '무사'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돌아다니면서 여자들을 마음대로 희롱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놈들은 목을 베었겠지... (조직폭력배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생각된다.-_-;) 개중에는 멋진 놈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영화속에서처럼 승려와같은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일본식 영웅주의는 싫었지만........
영화는 재미있었다.....
흩날리는 벗꽃도 괜찮았고.....
탐크루즈도 너무 멋있었고.....(제작비 낸것만큼 멋지게 나왔다-_-;)
카리스마 사무라이 영주도 멋있었고.....
그의 오른팔 사무라이도 멋있었고.....
어쨌든...
they are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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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영화속 사무라이들의 마을장면을 뉴질랜드에서 세트를 만들어놓고 찍었다니...어쩐지 좀 이상하더니만...뉴질랜드였구만...-_-; 2004.01.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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