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사실 딱히 재미있거나 그런건 아니다. 좀 심심하다고 해야되나. TV에서 특집으로 방영될 수준의 작품인데, 영화로 개봉하는 패기가 놀랍다. 이정도의 작품을 영화로 개봉하면서 제작비를 끌고온 제작자의 능력도 정말 놀랍다.
ㅇ 하지만 재미가 없다고 볼만하지 않은 건 아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멤버들간의 갈등','화해','사랑'뭐 이런 것들을 적당히 버무려서 가끔가다 낄낄대는 정도의 반응은 이끌어내준다. 뭐 100%리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효진은 왜 배낭을 매고 걷지않는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대스타는 배낭따위는 챙기지 않아요. 매니져! 갈아입을 옷 어딨어?!?' 라고 소리치는 공효진을 상상하며 내 나름대로 결론을 냈다.ㅋㅋㅋ(공효진이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애완견을 데리고 온 것도 쇼킹했다. 그 개가 걷는걸 싫어해서 여러사람이 돌아가며 그 개를 들고 걸었던 건 더 쇼킹ㅋㅋㅋ)